아시아 무역의 연결: 다양성이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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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의 다양성은 지난 25년 동안 글로벌 무역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앞으로의 25년 동안에는, 아시아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은 아시아 자체 수요만으로도, 구매자와 판매자가 연결되는 역동적인 생태계를 창출할 것입니다.

Eastspring Investments Singapore

2019/10


아시아가 지닌 다양성은 지난 25년 동안 글로벌 무역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앞으로의 25년 동안에는, 아시아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은 아시아 자체 수요만으로도, 구매자와 판매자가 연결되는 역동적인 생태계를 창출할 것입니다.

아시아는 2017년 기준 글로벌 무역 성장에 약 62%1를 기여하는 핵심 동력입니다. 이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진화해 온 아시아의 통합된 공급망 덕택입니다.

아시아의 생산 거점들은 일본 제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며 1980년대에 처음 구축되었습니다. 플라자 합의(1985)는 엔화가 미 달러화 대비 큰 폭으로 절상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로 인해 국내 생산 비용이 증가한 일본 제조업체들은 타 아시아 국가들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아시아의 생산공장들은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 동안 아시아 통화가 급격히 하락하며 훨씬 더 큰 비용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 (WTO) 회원국이 된 이후 '세계의 공장'으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역할

아시아의 국가간 공급 네트워크는 해당 국가들의 비교 우위와 전문성에 의해 형성됩니다. 또한 이 네트워크는 아시아 지역의 구조적 다양성과 이질성을 반영합니다. 지난 2005년, 한국과 싱가포르, 대만의 신흥 공업 경제 지역 (NIE)은 컴퓨터 및 전자 장비를 대규모 생산,수출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그들이 가진 천연자원인 원유와 쌀을 각각 수출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노동 집약적인 공산품의 큰 수출국이 되었습니다1

경제 성장과 임금 상승은 여러 국가들의 모습을 바꿔 놓았습니다. 이스트스프링 대만의 CIO 사이먼 루오(Simon Luo)는 대만의 경우 1990년대 섬유 및 가전 제품과 같은 노동 집약적 수출에서 벗어나 2010년대에는 반도체 칩, 스마트폰, 석유화학제품 등 고부가가치 생산국으로 변모했다고 말합니다.

1996년, 일본과 중국의 임금 격차는 46배였습니다. 2016년 그 격차는 무려 4배까지 좁혀졌습니다.  중국의 임금이 상승하며 베트남은 노동집약적 수출품을 제조하는 생산 허브가 되어 일본과 한국으로부터 상당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산업의 급속한 고도화를 통해 현재 전체 수출의 40% 이상은 전기 기계와 장비, 컴퓨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2

연구 자료에 따르면 1인당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1차산업에서 2차산업으로, 그리고 2차산업에서 3차산업으로 산업 생산의 비중이 옮겨진다고 나타나고 있습니다3. 하지만, 국가별 역할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내 국가간 무역은 서로 강한 상호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한국은 특히 인도와 더 강한 가치 사슬을 맺고 있는 반면, 아세안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은 중국, 인도, 싱가포르와 강력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4.

아시아 내 교역 관계가 깊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며, 2017년 아시아의 글로벌 무역 점유율은 1990년 약 45%에서 57.8%(무역 가치 기준)로 증가하였습니다(그림 1참조).


그림 1.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교역량의 절반 이상이 역내에서 발생6

             역내 무역 교역량 비중(2017,%)
그림1.아시아 태평양 지역내 교역량의 절반 이상이 역내에서 발생

유럽연합(EU)의 역내 교역 비중은 63%(그림 1 참조)로 유럽연합이 훨씬 더 긴밀하게 통합된 무역 공동체인 것처럼 보이지만, 아세안 내 무역 연결성은 실제로 더 탄탄합니다. 아세안의 2017년 역내 무역 집적도 지수(TII)는 3.70으로, EU의 1.90보다 높았습니다7. TII 수치가 높으면 해당 지역의 무역이 세계의 다른 지역보다 회원국을 지향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TII수치와 역내 교역비중의 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TII 산출때와 달리 역내 무역 비중은 지역 규모에 편향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해당 지역의 규모가 클수록 역내 무역 비중은 크게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아세안의 높은 TII기 EU지역보다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생산 네트워크가 밀집되어 있음을 반증해줍니다.

 

우호적 관계

지역 경제의 상호 의존성은 양날의 검입니다. 최근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중국에서 발생한 부정적인 여파는 2019년 초 대만, 싱가포르, 한국도 경험한 바 있는 수출 감소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대체 장소를 찾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의 공급 체인은 승자와 패자를 모두 만들어 내면서 추가적인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상호의존성은 축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시아 내 소득 수준이 증가하며 아시아는 자체 지역 소비를 위해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들이 제품 출시 속도와 전체 공급망에서의 가시성 향상에 점점 더 초점을 맞추면서 공급 체인은 점점 더 짧아지고 지역화되고 있습니다. 단지 아시아 시장만을 위해 자급자족하는 지역 공급 사슬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새로운 트랜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8.

 

서로 협력하기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아시아가 상품 관세를 없애고 세계 모든 국가들에 대해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야심 찬 시나리오 하에서 아시아의 GDP는 평균 12% 상승하고 일부 국가는 생산량 증가분이 현재의20%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9.

물론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최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는 이웃 국가들 사이에서도 관계가 항상 순탄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러나 아시아는 지역 내 상호 접근성 확대를 추진하는 것에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 아세안은 홍콩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10년 만에 체결한 아세안 FTA를 이뤄냈습니다. 한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여전히 협상 중입니다. 협상 당사자는 아세안 10개국과 교역 상대국인 호주,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뉴질랜드입니다. RCEP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역 지역으로, 전 세계 인구의 50%와 전 세계 무역의 3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코리아의 CEO인 박천웅 대표는 RCEP가 글로벌 무역에서 아시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늘리고 자원 배분을 개선해 한국을 포함한 많은 아시아 국가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구의 보호주의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가 타 지역에 대한 최종 수요 충족 모델보다 역내 최종 수요 충족 모델을 더 지향하는 수출 모델로 변환을 꾀하는 것은 시의 적절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성장 단계와 다양한 소득 수준 및 특수성을 기반으로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역동적인 교역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다양성에 힘입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자료:
1 무역과 글로벌 밸류 체인.
2 동아시아에서의 패턴과 글로벌 밸류 체인.
3 2018년 기준.  http://www.worldstopexports.com/chinas-top-10-exports.
4 페티클라크의 법칙.
2010 –2017년 기간. 아시아 경제통합 보고서. 2018년.
아시아의 미래는 지금이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2019년.
아시아의 미래는 지금이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2019년.
7 https://artnet.unescap.org, Asia Regional Integration Centre.
8아시아의 미래는 지금이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2019년.
중심에 서 있는 아시아: 다음 세기와 그 이후 성장의 도전 과제. 국제 통화 기금.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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