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시대 그리고 미래는

아시아 성장의 지속가능성은 밀레니얼 세대가 주인공인 디지털 변환에 크게 의존할 것입니다.  UN의 추산에 따르면, 전세계 밀레니얼 세대의 약 61%가 아시아에 살고 있고, 4억 5천 5백만 명 그리고 4억 1천 3백만 명이 각각 인도와 중국에 살고 있습니다.⁵

또한 IDC(국제 데이터 기업) 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1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GDP의 약 60%가 디지털 제품 또는 서비스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디지털 변환은 2021년까지 아시아 태평양의 GDP에 연간 1조1600억 달러, 또는 0.8%의 성장에 기여할 것입니다.⁶
기존 인프라와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이전 관행과 연계된 경우가 적기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디지털 전환 방식을 채택하기가 훨씬 용이합니다. 예를 들어, 국가별 학술 연구 결과는 일본, 한국, 대만에서 혁신을 채택하는 속도가 미국에서보다 상당히 빨랐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⁷

아시아 디지털 전환의 선봉에는 AI(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컴퓨터가 프로그래밍된 대로 엄격하게 정의된 작업만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산업 4.0으로 나아가면서 컴퓨터는 특정 규칙 없이도 일반적으로 사람의 지능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데이터를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사람의 필체를 식별하고 독특한 표현법을 이해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활용한다면, AI 기술은 사람들이 더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줌으로써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아시아 국가들은 AI 개발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IDC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AI 시스템에 대한 지출은 2022년 150억6천만 달러로 증가할 것이며, 2018-2022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50%로 전 세계 성장률38%를 앞선 79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⁸

지식은 기술 발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원입니다. 따라서 교육관련 기술은 AI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생산적인 기반이 되어줍니다. 다른 나라들은 모범 사례를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지만,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AI가 주도하는 지능형 교육 솔루션을 이미 도입하고 있습니다.

AI 알고리즘으로 교사는 한꺼번에 수백 명의 학생들의 개인 학습성과를 쉽게 추적하고, 각자가 어려워하는 개념을 탐지하며, 개인화된 자료와 커리큘럼을 맞춤 제작하여 학습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알고리즘에 의해 수행되는 이러한 일상적인 작업으로, 교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창의적인 일에 할애할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은 AI 기술 분야에서 강력한 연구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중국은 지식을 갈망하는 정부와 국민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 AI 가 내재된 교육에 대한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만 명의 학생들이 어떤 형태로든 AI를 활용한 학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쿼럴(Squirrel’s)과 같은 과외 교습 프로그램을 통해서, 또는 17주오예(Sunny Education) 같은 디지털 학습 플랫폼을 통해서, 또는 주요 교실에서까지, 도시와 지방 벽지 사이의 격차를 해소시켜 왔습니다. 예를 들어, 17 주오예는 5,170만 명의 학생과 250만 명의 교사를 연결하며, 중국의 363개 도시에 걸쳐 14만개의 학교에 적용되고 있습니다.⁹
아시아의 다른 지역들의 경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대학들은 중퇴를 막기 위해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해 실험을 시작했습니다.^10.

그러나 기술 개발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해결해야 할 다른 과제들이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간 무역 분쟁은 물론 기후 변화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이러한 문제들이 아시아의 미래 역할을 재조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회에 대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기후변화의 완화. 아시아의 많은 인구, 자연재해의 빈도, 그리고 때때로 공격적인 도시화 과정들이 아시아 지역을 기후변화의 위험에 취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시아가 2030년까지 파리협정에 따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를 모두 충족하고 기후변화에 맞서려면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더 많은 혁신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 미래를 위한 인재 준비. 그런 면에서 아시아는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6년 중국과 인도는 470만 명, 260만 명의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을 전공한 졸업생을 각각 배출한 반면 미국은 해당 전공 졸업생이56만8000명에 불과합니다(그림 3 참조).

그림3. 최근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STEM) 전공 졸업자 수(천 명)¹¹

아시아가 외부 도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급자족을 더욱 증진시키려면, 지역 내 연결을 강화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은 더 강력한 기술 생태계를 개발하기 위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동맹을 모색하는 동시에, 다음 영역에서 더 강력한 연결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금융: 아시아 국가간 추가적인 연결성(관련 내용보기)
• 인프라: 번영을 위한 구축(관련 내용보기)
• 노동력: 이동성으로 생산성 향상(관련 내용보기)
• 무역: 다양성 강화(관련 내용보기)